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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주역이 기득권자로 변했다”…정의당 장혜영의 직격탄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정부여당의 주류세력인 민주화운동 세대를 향해 “시대의 도전자가 아닌 기득권자로 변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장 의원은 16일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1대 국회에는 민주화 주역들이 함께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민생 이슈를 다뤄야 했던 대정부 질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에 대한 정쟁으로 허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화를 위해 자신의 젊음을 내던졌던 1987년의 모든 청년, 바로 여러분들은 존경한다”면서 “더 나쁜 놈들도 있다고, 나 정도면 양반이라고 손쉬운 자기합리화를 하며 숨어서 외면하는 것을 멈춰달라. 젊은 시절 뜨거움을 과거의 무용담이 아닌 노련한 힘으로 되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이게 나라냐’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때 모두가 기대에 부풀었고 저 또한 그 중 한 사람이었다”며 “민주화의 주인공들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잡았을 때 지금껏 케케묵은 과제를 청산할 것을 기대했다”고 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건 한때 변화의 동력이었던 사람들이 시대의 도전자가 아닌 기득권자로 변해있는 모습”이라며 “말로만 변화를 얘기할 뿐 변화를 가로막는 존재가 됐다”고 힐난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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