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려항공, 美여행매체 선정 ‘최악의 항공사’ 1위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3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 임시편이 착륙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에서 단 하나뿐인 항공사 고려항공이 미국 여행매체 선정 ‘세계 최악의 항공사’ 1위를 차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여행전문매체 ‘이스케이프히어’는 최근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이용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항공사 15개를 선정했다. 15개 가운데 북한 고려항공은 각국 신생업체와 저비용항공사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고려항공에 이어 불가리아의 불가리아항공과 터키의 페가수스항공이 2위, 3위를 기록했다. 네팔의 네팔항공, 미국의 초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이 뒤를 이었다. 보잉737 맥스 추락사고와 조종사 마약 투여 적발 등 사건사고가 많았던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는 7위였다.

이스케이프히어는 고려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 등급을 매기는 ‘스카이 트랙스’ 시스템에서 별 5개 만점에 1개를 받은 유일한 항공사라고 소개했다. 특히 수속·환승 서비스, 안락함, 승무원의 외국어 능력, 고객 응대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고려항공이 2006년부터 안전문제로 유럽연합(EU)으로부터 운항금지 규제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려항공은 북한 유일의 민항사지만 사실상 북한 공군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항공의 부실한 서비스는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됐었다. 특히 얇은 고기 패티에 양상추 한 장만 들어간 햄버거가 주목을 받았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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