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분노 “법무부 조롱? 집으로 돌아온 게 도피냐”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씨가 지난해 4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의 저서 '13번째 증언'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에 휩싸인 배우 윤지오씨가 “법무부를 조롱했다”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과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을 비판했다.

윤씨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법무부 조롱한 적 없다. 언론 플레이 그만하라”며 “누리꾼들이 소재지 파악한 것이 아니라 장소를 태그했다. 숨은 적도 없다. SNS에 일상과 팩트를 올려왔다. 기사 똑바로 쓰라”고 지적했다.

윤씨는 또 ‘여권 무효화’와 ‘적색수배’에 관한 입장을 담은 사진을 첨부하면서 “(언론이) 절대 기사로 쓰지 않는 팩트를 이미지로 올려놓는다”고 했다.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는 “집(캐나다)으로 돌아왔을 뿐이다. 그런 논리면 거처가 있는 모든 사람이 도피하는 거냐”라며 “대단한 논리에 소름이 끼친다”고 답했다.

윤씨는 이 글에서도 언론을 향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적색수배에 해당하는 사람이 아니다. 한국 인터폴 총재가 (적색수배) 신청만 했는데, 언론은 마치 범죄자인 듯 기사를 쏟아냈다. 이걸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 “어머니가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에 오셨으나 병원과 숙소가 여러 차례 노출되었다. 이후 어머니와 같은 비행기 옆자리에 앉아 함께 미루고 미루던 캐나다로 출국했는데, 일부 언론은 ‘어머니가 한국에 있다’는 허위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무례한 기자들의 공항 취재로 아프신 어머니는 멀리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계셨다. 취재를 위해 서로 밀치다가 여기자가 넘어지는 장면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대한민국에서 부당함을 위해 위협을 무릅쓰고 공론화와 공익제보하신 분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느끼고 계실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쳐

윤씨는 후원금을 받아 설립한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에 대해서 “대표직을 사임했다”면서도 “현재도 ‘제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아 국가에서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하는 공익제보자, 목격자, 제2의 피해자들에게 매달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모두 도움을 주신 국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후원금 유용 의혹’에 대해서도 “사적 용도로 쓰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사용된 캐나다와 한국의 변호사비용, 경호원비, 경호원들 식비까지 약 1억원 모두 사비로 지출하였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개인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였으나 제가 홀로 감당하기에 가해자들의 힘은 너무 막강함을 느낀다”며 “유일하게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공간이 이곳(SNS)뿐이다. 저는 권력이나 명예가 있는 사람이 아닌 개인이라서 힘을 키워나가려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팩트로 다 인증할 테니 가짜뉴스로 수익 창출하는 당신들이야말로 반성하라”고 했다.

윤씨는 이 글에 ‘#공수처설치 #검찰개혁 #응원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추미애법무부장관’이라는 해시태그는 삭제됐다.


다음은 윤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현재의 법무부를 조롱한 적 없습니다. 언론플레이 그만하세요. 누리꾼들이 소재지 파악한것 아니라 장소 태그해놨고 숨은적도 없고 꾸준히 SNS에 일상과 팩트들 올려왔습니다. 기사 똑바로 쓰세요.

기사화 절대하지 않는 팩트를 이미지로 올려놓습니다. 도피중? 집으로 돌아왔을뿐인데 그런 논리로라면 거처가있는 모든 사람들이 도피하나봐요? 대단한 논리에 소름끼칩니다.

저는 적색수배에 해당하는 사람도 아니고 한국 인터폴 총재가 신청만하고서 마치 범죄자인냥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론화 첫날부터 저는 거주지인 캐나다로 돌아감을 누차 언급했으며 일부 언론사들이 타이밍에 맞춰 도망자처럼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고통을 받았으나 캐나다에서 보호를 받고 제 삶을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어머니가 수술을 받으시기위해 한국에 오셨으나 병원이 무단으로 노출되고 숙소가 여러차례 노출되어 미루고 미루던 캐나다행을 어머니와 같은 당일 같은 비행기 옆자리로 나란히 출국하였고 몇몇 언론은 '어머니가 한국에 있다'모함하며 허위사실을 보도하며 본격적인 마녀사냥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공항에서의 무례한 기자분들의 취재로 아프신 어머니는 멀리서 그 관경을 지켜보고 계셨고 취재를 위해 서로를 밀치는 와중 여기자분이 넘어지는 일을 보며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저의 모국인 대한민국에서 부당함을 위해 위협을 무릅쓰고 공론화와 공익제보하신분들이 얼마나 큰 고통가운데 계실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설립하게된것이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이였고 저는 대표직을 사임했지만 현재도 '제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아 국가에서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하는 공익제보자와 목격자, 제2의 피해자분들께 매달 후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모두 도움을 주신 국민분들 덕분입니다. 현재까지 후원된 후원금 사적용도로 쓰이지 않았으며 생존신고 방송 당시 유료 후원금들은 환전신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후원금이 모집된 경로도 인스타그램에 누차 해명했고 기사화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라도 돕고자 후원계좌를 열어달라는 많은 분들의 요청에 이상호 고발뉴스측에서 생방송중 개인계좌가 노출되었고 하루도 되지 않아 계좌를 닫았으며 모든 금액은 사적으로 사용되지 않았고 정작 경호비를 목적으로 후원해주신 감사한 마음도 얼어 붙어있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공간이 이곳뿐이고 저는 권력이나 명예가 있는 사람이 아닌 개인이라서 힘을 키워나가려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고있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였으나 제가 홀로 감당하기에 가해자들의 힘은 너무 막강함을 느낍니다. 제가 무너지면 증언의 신빙성이 무너지고 이득은 가해권력이갔는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분들이 많이 계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책 출판을 도운 김작가라고 기사하시던데 책 내용에 관하여 도움을 받은적 하나도 없으며 출판사에서도 외부로 내용을 절대 유출하지 말라고 당부하셨고 그분은 단 한차례 본적이 있습니다. 앞뒤 내용 자르지 않고 조작안된 카톡 전문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저를 고소 고발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고인과 유가족과도 아는 사이도 아니시고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들입니다. 고소 고발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매장하듯 온갖 가짜뉴스에 휘말려야했습니다.

공익제보자들이 겪어온 잘못된 만행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져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사용된 캐나다와 한국간 변호사비용, 경호원비, 경호원분들 식비까지
약 1억원 모두 사비로 지출하였습니다.

팩트로 다 인증할테니 가짜뉴스로 수익 창출하는 당신들이야말로 반성하세요.
모든 편견에 맞서 진실을 위해서 힘써주시는분들을 저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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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아웃 #Fact #증언자 #윤지오 #공수처설치 #
#검찰개혁 #응원합니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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