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혈액 보유량 3일분 불과…“헌혈에 동참해주세요”

헌혈 릴레이 캠페인 하는 전임의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단체헌혈 급감 등으로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이 급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추석 연휴에도 헌혈의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1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이 3일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적정 혈액 보유량은 5일분이다.

혈액형별로는 O형 2.1일, A형 4.4일, B형 2.4일, AB형 2.6일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부산혈액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고등학교 등에서의 단체 헌혈이 크게 줄어든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군부대나 기관 등에서 헌혈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1일부터 16일까지 부산지역 단체 헌혈자 수는 1600명 수준이었는데 올해 같은 기간에는 1000명이 채 되지 않고 있다.

부산혈액원은 보유하고 있는 헌혈 차량 6대 중 하루 2~3대 정도만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혈액 부족으로 부산 지역 일부 헌혈의집이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과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을 제외한 2~4일 문을 연다. 헌혈의집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혈액 부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헌혈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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