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신 뱀’ 목에 뱀 두르고 버스탄 남자

맨체스터 교통국 “뱀은 적합한 얼굴 가리개 아냐”

PA MEDIA

한 영국 남성이 마스크 대신 뱀으로 입을 가리고 버스에 탑승해 화제다.

BB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마스크 대신 뱀을 목에 두르고 버스에 탑승했다고 16일 보도했다.

한 승객은 BBC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그냥 파격적인 마스크를 쓰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마스크가 버스 손잡이 위로 미끄러지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승객은 “상황이 정말 웃겼다”며 “뱀이 사람들을 괴롭히진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에선 11세 이하의 어린이나 건강 또는 장애 등의 이유로 마스크 착용이 면제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맨체스터 지역 운송 업체들은 ‘뱀은 버스 탑승에 적합한 얼굴 가리개가 아니다’는 견해를 밝혔다.

맨체스터 교통국의 대변인은 BBC에 “정부는 마스크가 꼭 수술용일 필요는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직접 만든 마스크나 스카프나 반다나 등 적당한 다른 것을 사용해도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마스크의 범위를 뱀 가죽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게다가 뱀이 살아있기까지 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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