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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재택 생산성 검토 중’…성과중심 인사관리 체계 구축 필요

사진 –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시행 확대로 세계적으로 ‘업무 생산성’에 대한 기업들의 검토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간 생산성 측면의 차이는 없다’는 의견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서 13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매출 10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의 생산성이 ‘정상근무 대비 90% 이상’이라는 답이 46.8% 절반에 가까웠다. 지난 8월 글로벌 HR컨설팅기업 머서가 미국 기업 800개를 대상으로 한 ‘재택근무와 생산성 상관관계’ 조사에서는 94%의 기업이 재택근무 이후 생산성이 ‘이전과 같거나’(67%) 오히려 ‘더 높아졌다’(27%)고 답했다.

반면 ‘생산성에 차이가 있다’는 반대의 입장도 있다. 14일 미국 최대 금융회사 JP모건체이스는 전 직원의 원격근무 방침을 철회하고 사무실 복귀 명령을 내렸다. 직원들의 유기적 소통 문제와 창의적 아이디어 차단 등의 이유로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는 7일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면 방식으로 모일 수 없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답하며 “재택근무 방식에 대해 좋은 점을 못 찾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생산성에 대한 의견은 아직 상이하지만, 검토 내용의 결과는 같다. 비대면이든 대면이든 성공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성과 중심의 상시 인사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대면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시스템을 앞다투어 구축하는 분위기다.

앞선 경총 조사결과에서 56.9%의 기업은 근로자의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업무·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 및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은 코로나 이전부터 분기별, 짧게는 주간 단위로 목표를 관리하고 피드백을 진행하는 성과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재택근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유연근무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성과 중심 인사관리시스템 구축과 기업 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개선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인사평가 성과관리 솔루션 개발사인 마이다스아이티 계열 마이다스인의 김판홍 팀장은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 확립과 수시 평가 및 피드백이 가능한 성과관리 시스템은 비대면과 대면 등 업무환경에 상관없이 구성원들의 업무 생산성 상승을 도와준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솔루션을 통해 성과를 관리하고 인사평가에 연동시킨다면 업무의 효율성과 더불어 평가의 공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택근무로 인해 인사평가의 바람직한 지평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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