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비욘드 라이브 글로벌 팝스타 출연 긍정 검토중”

조동춘 SM 센터장이 17일 '2020 콘텐츠 산업포럼'에서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의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에 세계적인 팝스타가 출연을 검토중이다.

조동춘 SM 센터장은 1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20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온택트 시대, 음악공연의 가치 사례 확대’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비욘드 라이브 공연 과정을 이야기한 후 “지금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모두가 알 만한 글로벌 팝스타가 비욘드 라이브 공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욘드 라이브는 지난 4월 슈퍼엠을 시작으로 SM 소속 가수들이 잇따라 공연을 진행했고, JYP의 트와이스 등도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조 센터장은 기존 오프라인 공연장과 다른 공간의 제약을 증강현실(AR)을 비롯한 기술 등을 통해 극복하려 한 내용을 설명했다. LED 등의 장치를 통해 오프라인 공연장과 최대한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기술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린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각 지역을 두루 아우르기 위해 공연시간을 오후 3시로 정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조 센터장은 “아직 부족하지만 세계 최초의 온택트 기술로, 신개념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로 준비했다”며 “온라인 콘서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사례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조 센터장에 이어 고건혁 붕가붕가레코드 대표가 중소 규모 레이블 입장에서 코로나19 대응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고 대표는 공연 비중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공연이 제로에 가까워 매출이 크게 감소한 사실을 전했다. 자신의 회사 역시 공연 매출이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는 사실을 소개한 후 공연계가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 기획사와 자본이나 규모가 제한돼있는 상황에서 ‘적정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공연 사례도 소개했다. 하지만 공연 관람자 수가 늘어도 매출이나 수익성은 관람자 수에 맞춰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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