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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손대고 가슴 주물러” 골프 강사의 수상한 레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한 여성 회원이 골프 강사에게 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산구의 한 헬스장에서 골프 교습 중 스윙 자세 교정을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피해 여성의 신체 부위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 골프 강사 A씨를 상대로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이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그는 “골프를 배우고 싶어서 헬스장에 등록했다”며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기대감에 들떴는데 다닌지 며칠 되지 않아 담당 프로가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여성은 “처음에는 원래 골프를 배우는 과정이 그런 줄 알고 열심히 배웠는데 갈수록 접촉이 심해졌다”며 “결국엔 제 왼쪽 사타구니 안쪽과 성기까지 손이 들어왔다. 뿐만 아니라 자세 교정을 핑계로 겨드랑이와 가슴을 수차례 주물렀다”고 했다.

그는 “굉장히 불쾌했고 위와 같은 일을 저 외에 다른 여성 분이 경험하지 않도록 경찰서에 고소했다”며 “하지만 수개월이 지나도록 수사는 지지부진하고 담당프로는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다”고 밝혔다.

여성은 골프연습장 CCTV 영상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골프 강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 회원의 사타구니 쪽에 손을 갖다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해당 헬스장은 17일 이데일리에 “경찰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 해당 헬스장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지연 논란이 일자 경찰은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5월 고소장을 접수해 고소인 및 피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이르면 이번주 안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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