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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속 누가 알까?” 남편 관짝 위에서 트월킹 추는 아내 [영상]

누에보 디아리오 홈페이지 캡처

“남편의 장례식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부인의 속을 누가 알까?”

남미의 한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관 위에서 최신 유행 춤인 트월킹(자세를 낮추고 상체를 숙인 자세에서 엉덩이를 빠르게 흔들며 추는 춤)을 추는 여성의 영상이 포착됐다. 그런데 그 주인공이 다름 아닌 고인의 아내인 것이 확인돼 사람들의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6일 남미 매체 누에보 디아리오에는 남편의 장례식에서 음악에 맞춰 관 위에 올라 신나게 춤을 추는 부인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콜롬비아의 지방 도시 만타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도시의 상인이었던 마를론 메로(38)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가게에 든 권총 강도의 총격에 큰 부상을 당했다. 6발가량의 총격을 받은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부인과 유가족은 시신을 넘겨받고 장례식을 치렀다.

아내가 관 위에 올라 춤을 춘 것은 남편의 관을 운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2개의 관 뚜껑 중 상체 부분을 연 채로 운구 행렬이 이동하는데 갑자기 레게톤 음악이 크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이때 부인이 갑자기 남편의 관에 올라타더니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사람이 관 주변에서 운구에 참여하고 있지만 부인을 말리는 사람은 없다. 영상 속의 부인은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추는가 하면, 남편의 관에 2번의 입맞춤을 보내기도 한다. 누군가 이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려 사방팔방 퍼지게 되자 콜롬비아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고인을 모욕하는 것인가” “장례식인데 무례하다” “남편의 죽음으로 슬퍼해야 할 부인이 춤을 춘다는 것이 이상하다” 등의 비난이 쇄도했다.

그러나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 제일 슬픈 것은 부인일 것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남편과 생전에 누구 하나가 먼저 떠나면 춤을 춰주기로 약속했을지도 모른다” “남편도 생전 아내의 이런 모습을 사랑했을 것” “춤을 추는 표정이 슬퍼 보인다, 그 속을 누가 알겠냐”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부인이 이날 왜 춤을 춘 건지, 어떤 심정으로 이런 행동을 한 건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송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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