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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못 봐도…” 사망 전 팬들에게 음성 메시지 남긴 故서지원

네이버 프로필 캡처

가수 고(故) 서지원의 실제 음성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됐다.

4일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별이 된 뮤지션들의 네버엔딩 힛트쏭 10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1995년 12월 31일 세상을 떠난 고 서지원의 실제 음성 메시지가 공개됐다.

서지원은 “여러분 저 한 해 동안 쭉 사랑해주신 거 정말 감사하고요. 더 이상 저를 못 보게 되더라도 저를 항상 기억해 주시고요. 여러분들, 몸 건강히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고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건 기억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팬들을 눈물 짓게 했다.

이십세기 힛트쏭 캡처

서지원은 미국에서 10년 정도 생활하다 1000대 1의 공개 오디션을 뚫고 가수로 데뷔했다. 생전 서지원은 새 앨범 발매와 군입대에 대한 부담감, 가족 생계 책임, 회사 운영 등에 부담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무살이 되던 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지원은 죽기 전 3장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이 세상은 내가 존재하기에 너무도 험한 곳이고 더 이상을 견디기 힘들다”며 “2집 활동을 앞둔 나는 더 이상 자신도 없다. 활동 중 군대도 가야하고 내 가족들을 또 사무실 가족들을 책임지기엔 너무 벅차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무엇이 날 이렇게 초라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못 이긴 것 같다. 연예인으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난 더 이상 힘이 없다”고 당시 불안했던 심리상태를 전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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