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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화제성 다 잡은 ‘오! 삼광빌라!’

‘한다다’ 첫 방송보다 높은 시청률 23% 기록
진기주X이장우, 앙숙 로맨스 시작돼 화제 몰이

‘오! 삼광빌라!’ 방송 영상 캡처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가 주말 안방극장에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닐슨코리아는 19일 방송한 ‘오! 삼광빌라!’ 첫 방송 시청률이 23.3%(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작 ‘한 번 다녀왔습니다’ 첫 방송보다 높다.

전날 방송은 다정한 엄마 이순정(전인화)와 삼광빌라 탈출을 꿈꾸는 이빛채운(진기주)이 등장하면서 막이 올랐다. 빛채운은 같은 공모전에 3번째 도전 중이다. 공모전 1등에 당선되면 뉴욕 유학의 기회가 주어져 삼광빌라를 탈출할 수 있다.

이날은 일 년에 단 한 번 온 가족 생일파티가 열리는 날이다. 순정이 “나 56, 우리 큰애 27, 둘째 24, 막내 22, 우리 생일이 다 같거든요”라며 제과점 점원에게 수다를 떨다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의문의 여인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옛날 보육원에서 일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애들 잘 있죠? 그중에 한 명은 훔쳐 온 앤데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쏟아냈다. 첫 방송부터 삼광빌라 가족을 둘러싼 비밀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흥미를 자극한 대목이었다.

왁자지껄 생일파티가 시작됐다. 순정과 삼광빌라 3남매 빛채운, 이해든(보나), 이라훈(려운), 순정의 동생 이만정(김선영)과 삼촌 김확세(인교진)까지 더없이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그러다 몰래 입양원과 연락하는 빛채운이 만정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만정은 “언니 모르지? 네가 이렇게 애타게 친부모 찾고 있는지? 이래서 검은 머리 짐승 거두지 말랬지”라며 빛채운의 죄책감을 자극했다. 만만치 않은 조카도 “나도 깐다? 이모 아파트 날린 거”라고 응수했다.

빛채운과 재희의 아찔한 첫 만남도 그려졌다. 공사현장에 들른 인테리어 설치기사 빛채운은 설계도면을 지적하며 벽 시공 중단을 제안했지만, 건축사무소 대표 재희는 무시했다. 결국 빛채운의 경고대로 배관이 터져 현장은 물바다가 됐다. 모두가 우왕좌왕할 때 빛채운이 사다리 위에서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멋지게 퇴장하려 했으나 발이 미끄러지고 말았다. 재희가 본능적으로 빛채운을 받아내 함께 쓰러지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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