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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책임연구원, 남성이 여성 10배…“유리천장 존재해”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에서 근무하는 책임연구원급 여성이 남성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25개 출연연의 책임급 여성 인력은 지난 6월 기준 6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책임급 인력 6775명의 9.2%, 남성 책임급 인력 6149명의 10.2%에 불과한 수치이다.

책임급 인력이 아니더라도 여성 비율이 적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출연연 전체 직원 중 여성(3196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8%이었다.

전체 출연연 가운데 절반 가량(12곳)은 책임급 여성의 비율이 10% 미만이었고, 이 중 8곳은 5%도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전기연구원의 경우 전체 책임급 인력 236명 중 여성은 단 3명으로 1.3%에 불과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근무하는 여성 책임연구원 역시 전체의 2.7% 뿐이었다.

김상희 부의장은 “정부 출연연에서조차 여성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며 “여성 과학 기술인력의 진출을 가로막고 있는 제도적 제약이 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홍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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