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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 코로나 확산에 비상…7명 감염경로 불확실

20일 경북 포항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세명기독병원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과 경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1일 경북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가 경주와 포항에서 나란히 1명씩 발생한 이후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에서는 중·고등학생이 확진됐고, 포항은 세명기독병원에서 입원 환자가 감염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20일 기준 경주시와 포항시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84명, 71명이다. 지난 10~20일 열흘 동안 해외유입을 빼고 모두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들 중 7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주는 계림중과 문화고 학생 확진자 각각 1명, 50대 확진자 등 4명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포항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6∼68번 환자 3명에 대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66번 환자 A씨(16일 사망)가 입원했던 세명기독병원은 20일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던 B씨(지역 71번째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 1개 층(8층)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병원 내 전 직원(1612명)에 대한 검사도 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속출하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18일 포항에 이어 19일 경주시도 19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및 마스크 의무착용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들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방문과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손씻기, 마쓰크 쓰기 등 개인위생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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