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맡은 임은정 “난관 마주해도 씩씩하게 가볼 것”

뉴시스

대검찰청 감찰 업무를 수행 중인 임은정 부장검사(감찰정책연구관·사법연수원 30기·사진)가 21일 “씩씩하게 가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임 부장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문사 칼럼 연재를 중단하게 됐음을 알리면서 “의무 이행을 요구하던 민원인에서 의무 이행을 관철해야 하는 담당자가 되어 상급자들과의 지난한 씨름을 해야 하고 난관들을 마주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 부장검사는 캐나다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머리 앤’의 구절을 인용하며 “걷다 보니 길모퉁이에 이르렀어요. 모퉁이를 돌면 뭐가 있을지 모르지만 전 가장 좋은 게 있다고 믿을래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모퉁이를 돌면 바위와 비탈도 있겠지만 여전히 꽃들이 피어 있고 늘 그러했듯 지저귀는 새소리 청아할 것”이라며 자신도 용감한 앤처럼 “씩씩하게 가보겠다”고 다짐했다.

임 부장검사는 “많은 분의 기대와 응원, 맡은 직무의 무게를 잘 알고 앞으로 펼쳐질 난관들을 다소 짐작할 수 있어 감당할 수 있을지 겁이 나지만 이 두근거림은 두려움이 아니라 설렘이라고 다독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길모퉁이를 돌아 새롭게 펼쳐진 길을 이제 가보려 한다”며 “지금까지처럼 계속 함께 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송혜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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