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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양키스, ‘9월 대반격’으로 플옵 진출 확정

뉴욕 양키스의 아론 힉스와 글레이버 토레스, 클린트 프레이저(왼쪽부터) 등 선수단이 지난 19일 보스턴 레드삭스를 연장 12회 승부 끝에 이긴 뒤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명문 뉴욕 양키스가 우여곡절 끝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동안 명성에 걸맞지 않는 부진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 빠른 속도로 승리를 쌓으며 반전에 성공한 덕분이다.

양키스는 20일(현지시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경쟁하던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4대 7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6시즌 동안 24번째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양키스에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아메리칸리그 구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템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미네소타 트윈스 4개 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조정된 임시규정에 따라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합해 MLB 전체에서 총 16개 팀이다. 각 지구당 2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셈이다.

지난 8일 양키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패하면서 승률이 5할대로 떨어졌다. 같은 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2위 자리를 위협당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 뒤 양키스는 블루제이스를 2대 7로 이기며 설욕한 데 이어 오리올스와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연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10연승을 달성했다. 20일 레드삭스에게 패하면서 연승은 꺾였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뒤바꾸는 데는 성공한 셈이다. 연승 기간 동안 양키스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8.5점에 달했다. 특히 지난 15일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는 20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보였다.

남은 기간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아직 살아있다. 현재 지구 1위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승차는 3.5경기다. 하지만 레이스가 지난 10경기에서 7승을 거두면서 워낙 기세가 좋은 터라 실제로 역전을 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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