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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미국서 2억명 사망”…바이든, 또 말실수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 헌법센터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뉴시스AP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이은 실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바이든 후보가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 헌법센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내가 이 연설을 마칠 때쯤 2억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인구가 3억2800만명 정도인데 미국 사람의 3분의 2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말한 셈이다.

실제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만여명으로, 이 숫자를 잘못 읽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바이든 후보의 실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에도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사람들은 직업이 없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억2000만명을 넘었다”고 잘못 말했다.

폭스뉴스는 계속된 실언으로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신할 통수권자로 봉사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실수가 반복되는 가운데 선거전 초반 큰 우세를 보였던 바이든 후보는 몇몇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뒤집히는 등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16일 라스무센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7%를 기록, 바이든 후보(46%)를 1%포인트 앞섰다.

CBS가 20일 발표한 접전지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48%, 트럼프 대통령은 46%로 2%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지난 7월 같은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격차는 6%포인트에 달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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