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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맹비난한 北 매체…“추미애 사건은 ‘제2의 조국사태’


북한 선전 매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군 휴가 미복귀 관련 여러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22일 ‘제2의 조국사태를 보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국회 대정부 질문은 말 그대로 추미애로 시작해 추미애로 끝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메아리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모든 화력을 쏟아 붓고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총공세를 벌린 이번 대정부 질문은 ‘추미애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며 “정부의 질문의 본래 취지는 온 데 간 데 없고 야당 의원들은 ‘탈영’ ‘황제’ ‘엄마찬스’ 등의 표현으로 추 장관을 압박하는 데만 주력했다”고 말했다.

메아리는 “가히 제2의 ‘조국사태’라고 할 만하겠다”며 “근거 없이 의혹만 제기하는 정치 공세가 국민의힘이 이전의 자유한국당 시절 검찰개혁을 가로막기 위해 법무부 장관을 억지로 사퇴시킨 조국사태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민생은 뒷전에 놓고 ‘추미애 죽이기’에만 몰두했다”며 “이것이 현직 법무부 장관을 직전 장관처럼 또다시 낙마시켜 검찰개혁을 좌초시키려는 불순한 정치공작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을 사퇴시켜 또다시 검찰개혁을 가로막고 정권 재창출의 신호탄을 올리려는 것이 제2의 조국사태를 펼쳐놓은 국민의힘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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