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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게 무슨 책 비평” 유시민 비꼰 진중권

1월 1일 JTBC 신년토론에 참석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좌)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우). jtbc 캡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복귀 소식에 “더 망가질 게 남았다고 판단한 듯”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 이사장의 복귀 소식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그냥 하던 거(정치평론) 하라. 어울리지 않게 무슨 책 비평이냐.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은어)과 책은 상극이다. 애초에 책 읽을 머리가 있었으면 지금 대깨문을 하고 있겠나”라고 했다.

유 이사장 측은 전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추석 이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책 비평을 하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과 조수진 변호사가 ‘알릴레오 시즌3’를 이끌 예정이다. 다만 ‘알릴레오 시즌3’는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진보 진영 지지자들은 잇따라 유 이사장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진 전 교수와 유 이사장은 이른바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갈라섰다. 진 전 교수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을 계기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반면 유 이사장은 조 전 장관을 끝까지 옹호했다. 이들은 JTBC 신년토론 ‘한국 언론, 어디에 서 있나’에 출연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이후 ‘알릴레오’ 방송에서 “조국 사태에 대한 견해가 갈라졌다. 이별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최대한 존중하며 작별하는 게 좋겠다”며 정치적 결별을 선언했었다. 진 전 교수는 이후에도 ‘검언유착’ 등 관련 사건이 있을 때마다 유 이사장을 비판했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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