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세계를 감염시켰다…책임 물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스완턴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물었다. 코로나19를 두고 ‘중국 바이러스(China Virus)’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화상 연설에 나섰다. 그는 “유엔 창설 7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거대한 글로벌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188개국에서 무수한 생명을 앗아간 보이지 않는 적인 중국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중국은 국내 여행은 봉쇄하면서도 해외 항공편을 허용하면서 세계를 감염시켰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는 WHO는 인간 대 인간 전염의 증거가 없다고 거짓 선언했다”고 했다.

이어 “이후 그들은 무증상 사람들은 질병을 퍼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했다”며 “유엔은 그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만연한 오염을 무시한 채 미국의 예외적인 환경 기록을 공격하는 이들은 환경에 관심이 없다”며 “그들은 미국에 벌을 주길 원할 뿐이다. 나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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