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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4일 특별연휴’로 관광 살리기… 9월 이어 11월·12월에도 편성

내각 회의서 ‘특별 연휴 편성안’ 승인
관광업 살리기, 내수 진작 등 노려

태국에서 국내 관광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방콕포스트 캡처

태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 연휴를 편성했다. 고사 위기에 처한 국내 관광업을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다.

23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내각은 전날 관련 회의를 열고 11월과 12월에 한 번씩, 두 차례의 특별 연휴 편성안을 승인했다.

편성안을 기획한 체육관광부는 11월 21~22일 주말에 맞춰 목요일인 19일과 금요일인 20일을 특별 휴일로 지정해 나흘 연휴를 만들었다.

체육관광부는 11월 13일부터 12월 1일까지 태국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는 만큼 가족 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태국 학교는 10월에 방학을 맞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늦어지며 방학도 함께 미뤄졌다.

또 12월에는 아버지의 날인 5일이 토요일과 겹치며 대체휴일이 된 7일(월요일)을 11일(금요일)로 옮겨 쉬도록 했다. 이에 따라 12월에는 태국 제헌절인 10일(목요일)부터 그 주 주말까지 나흘간 연휴가 된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연휴 특별 편성과 관련해 “두 번의 특별 연휴는 관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체육관광부 장관은 “두 차례의 특별연휴가 태국 경제를, 특히 국내관광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4월의 전통 설 연휴 ‘송끄란’을 지난 4일과 7일로 대체해 연휴를 만들기도 했다. 태국관광청(TAT)은 이 기간에 태국인들이 국내 관광지에 대거 몰리며 88억바트(약 3300억원)를 썼다고 추산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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