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세제·섬유유연제’ 마트서 싸게 리필해 쓴다

소분 리필 판매기. 사진=환경부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마트에서 시중 가격보다 최대 39% 저렴한 가격에 리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마트, 슈가버블과 함께 ‘생활 화학제품 안전환경 실속형 가치 소비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세탁세제·섬유유연제의 ‘소분(小分·작게 나눔) 리필 판매기’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는 25일부터 1년 동안 이마트 성수점·트레이더스 안성점 등 전국 8개 점포에 세탁세제·섬유유연제 용기를 가져가면 리필이 가능하다. 리필 가능 상품은 슈가버블이 생산한 내추럴 버블세제(3L), 스노우코튼 유연제(3L)다. 안전기준 등에 적합한 리필 전용 용기만 구입해 세제를 다시 채울 수도 있다.

가격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제품보다 35~39% 저렴하다. 3L짜리 세탁세제는 시중 가격(6900원)보다 2400원 저렴하게 살 수 있고, 같은 용량의 섬유유연제는 시중 가격(5900원)보다 2300원 싸게 살 수 있다. 소비자는 소분 리필 판매기에서 빈 용기에 세제를 다시 채운 후 구매 명세 스티커를 출력해 계산대에서 계산하면 된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생활 화학제품 안전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용기 플라스틱 감량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범사업 성과를 통해 대상 제품이 확대되고 가치 소비 문화가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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