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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 전자랜드 운영 중단 잡음에 “회사 부도 걱정 당연…실력 증명할 것”

“팀이 안 좋은 여건에도 자기 실력 증명해서 좋은 환경 찾았으면”


상무의 정효근이 제대 후 복귀해야 할 인천 전자랜드 구단 운영 중단 잡음에 “회사원이 회사 부도나면 걱정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팀이 더 잘될 수 있게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효근은 2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상무의 두 번째 경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대하고 나서는 제 팀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 전부터 샐러리 캡 60%와 구단 해체설 등 잡음이 많았는데 그건 그거고 차라리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기회”라며 “이런 안 좋은 여건에서도 자기 실력을 증명해서 좋은 환경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효근은 “유동훈 감독에 전화를 드리면 팀에 복귀하면 에이스를 해야 한다고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라며 “저는 부담스럽게 왜 그러냐고 말했다. 군 입대 전에는 사석에서도 잔소리와 꾸지람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에이스라고 해서 2~30점씩 책임진다는 생각보다는 공수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농구의 흐름을 성숙하게 이룰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효근은 1월 11일 제대 전까지 상무 소속으로 D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정효근은 “고양 오리온과 부산 KT와 컵대회에서 경기했는데 헬프 수비를 유연하게 못한 게 아쉽다”며 “저에게 수비가 집중됐을 때 남들을 더 살려줄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제대 전까지 중점을 둘 전략을 말했다.

전자랜드는 앞서 KBL에 ‘2020~2021시즌까지만 팀을 운영하겠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전자랜드가 프로농구 구단 운영을 접기로 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영 환경의 변화 때문으로 추측된다.

군산=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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