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속보] 당국 “한 세기에 올까말까한 재난…비대면 추석돼야”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한 세기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전 세계적인 감염병 재난”이라고 표현하며 추석 연휴에도 거리두기를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6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고 특히 오늘은 45일 만에 국내 발생이 50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부본부장은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전국적 유행이 증폭될 위험 요소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집계돼 4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나타난 건 지난 8월 13일 이후 43일 만이다.

다만 서울 세브란스병원과 사우나, 대우디오빌플러스, 경기 성악학원 등 기존의 집단감염을 통한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또 서울 동의보감타워, 경기 어린이집, 전북 주간보호센터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 부본부장은 “하루하루 통계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로, 특별히 북미에서는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 연휴를 벌써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 세기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전 세계적인 감염병 재난인 코로나19 유행을 맞아서 유례없는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며 “안타깝지만 올해 추석은 비대면으로, 또 원거리에서 유선으로 건강과 안부를 챙겨주시길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일상과 방역의 강도를 조절하면서 생활방역이 정착될 수 있었고, 이는 지속돼야 할 우리의 대응 원칙”이라면서 “인류 역사에서 평균적으로 거의 매년 새로운 감염병이나 재출현 감염병이 유행했기에 이제는 거리두기를 생활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권 부본부장은 추석 연휴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거리두리를 핵심으로 하는 생활방역을 실천해달라고 강조하면서 “전통시장이나 백화점, 마트, 영화관, 공연장, PC방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