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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역전의 신화 덴버 꺾고 NBA 챔피언 4번째 도전

제임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4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다. LA 레이커스가 제임스의 ‘트리플 더블’을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역전의 신화를 쌓아 올린 덴버 너기츠를 꺾으면서다.

레이커스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덴버를 117대 107로 꺾으면서 4승 1패의 전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레이커스의 32번째 파이널 진출이다.

이로써 제임스는 NBA 데뷔 후 10번째로 파이널에 진출을 하면서 NBA 역사상 파이널에 10회 이상 진출한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빌 러셀이 12번, 샘 존스가 11번, 카림 압둘-자바가 10번 파이널에 진출했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38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해내며 본인의 별명 ‘킹’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플레이오프 통산 27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해 1위인 매직 존슨(30회)을 바짝 추격했다.

특히 르브론은 활약이 부진하다는 비난을 받는 경기 후반 4쿼터에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쿼터가 끝나고 승부가 레이커스 87대 덴버 84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을 때 점수 차를 12점까지 벌리는 데에 가장 크게 이바지했다. 106대 99 상황에서 제임스가 3차례 연속 득점에 성공한 뒤 3점 슛까지 꽂아 넣으면서 115대 103까지 달아났다.

제임스는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서부 컨퍼런스를 대표해 우승을 놓고 다툴 수 있는 팀의 일원이 돼 매우 자랑스럽다. 내가 레이커스에 온 이유”라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에서 유타 재즈와 LA 클리퍼스를 모두 1승 3패 후 3연승으로 제압하면서 NBA 역사를 새로 썼던 덴버는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대역전극을 이어가지 못했다.

2쿼터에 50대 44로 6점 차로 뒤지던 덴버는 3쿼터에서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제레미 그랜트, 머레이가 기량을 발휘하며 쿼터 종료 11초 전 84대 8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가볍게 3점 슛을 넣으면서 흐름을 지켰다.

덴버는 그랜트와 니콜라 요키치가 각 20득점, 자말 머레이가 19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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