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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와중 중국경제는 승승장구… “4개월 연속 성장”

대기업군 이윤 4개월 연속 증가세
통계청 “생산·수요 안정적 회복 추세”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난 속에서도 중국 경제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중국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중국 대기업들의 지난 8월 전년 동기 대비 이윤이 19.1% 늘어나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19.6%)보다는 낮은 기록이지만 글로벌 경제위기가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성과라는 평가다.

SCMP는 중국 대기업의 1~8월 성장률이 연율로 4.4% 감소했지만 지난 4개월간은 수직상승 해왔다고 전했다. 특히 대기업군의 경우 8월 한 달 이윤만 6128억위안(약 105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월 중국 대기업의 총 이윤은 3조7000억여위안(약 63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영 기업의 경우 이윤이 17% 감소해 9500억위안(약 163조1000억원), 해외 투자 기업은 0.4% 감소해 1조300억위안(약 176조8000억원)의 이윤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이윤은 3.3% 감소해 1조600억위안(약 182조원)을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은 전년 대비 23.1% 성장했다. 또 자동차 업계도 지난 7월 125.5% 성장한 데 이어 8월에는 55.8%의 이윤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이같은 경제 성적표를 두고 고무적인 결과라는 반응이다. 중국 통계청은 “제조업과 전자산업, 원재료 가공업 등에서 주로 수익이 났다”면서 “생산과 수요 모두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SCMP는 “지난 8월 중국의 제조업 생산량은 5.6% 늘었지만 소매 판매액은 0.5%밖에 늘지 않았다”면서 “중국 경제는 아직 고르지 못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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