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요금제 안 바꿔준다” 대리점에 기름 붓고 불지른 고객

YTN 보도화면 캡처

60대 여성이 휴대전화 요금제 변경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휴대전화 대리점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대리점 주인은 물론 본인까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27일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다’며 해당 대리점에 찾아가 요금제 변경을 요구했다. 하지만 대리점 주인은 ‘당장 요금제 변경을 할 수 없다’며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가방 속에 있던 기름을 가게 안에 붓고 라이터로 위협했다.

YTN 보도화면 캡처

놀란 대리점 주인이 A씨에게 달려들어 제지에 나섰고 두 사람의 몸싸움은 가게 밖까지 이어졌다. 가게 밖까지 흘러나온 기름에 불이 붙었고, 이 불은 순식간에 가게 안으로 번졌다. 불은 20여분 뒤 진화됐지만, 매대 안에 있던 휴대전화가 녹아내리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미리 기름을 준비해 온 점으로 미뤄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