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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맑은 하늘…초미세먼지 지난해 4분의 1 수준, 왜?

계절관리제 혹은 코로나19 영향 추측

27일 충남 태안군 남면 청산수목원을 찾은 탐방객들이 핑크뮬리를 감상하고 있다. 연합

올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횟수가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시행한 계절관리제 효과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인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분석한 환경부 자료를 보면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횟수(일수)는 2017년 129회(43일), 2018년 316회(71일), 2019년 642회(87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128회(31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9회(70일)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주의보 발령횟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전북으로 237회였다. 2017년 6회에 비해 40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기 72회, 충북 56회, 경남 52회, 충남과 인천 36회 순이었다. 충남은 2017년에 비해 36배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줄어든 데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감사원에서 환경부가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적게 산정하고 저감량은 부풀렸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해 수치의 정확도에 관해서도 의문이 있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올해 초 실시된 계절관리제와 지난해 미세먼지 추경의 효과가 반영된 것인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인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절감 대책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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