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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련 “사망한 사람 사생활 함부로 해체하지 말자”

김재련 변호사.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재련 변호사가 북한의 우리 공무원 사살 사건에 대해 “사망한 사람의 사생활을 함부로 해체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피격사망 사건과 관련해 언론에서 해당 공무원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사안의 핵심을 흐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4개월 전 이혼한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월급 가압류된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사채 쓴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빚 많은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월북한 사람은 총 맞아 죽어도 되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의 핵심은 ‘무장하지 않은 사람, 바다에서 표류하는 사람을 총으로 사살했다’는 것으로 빚, 이혼, 가압류… 이런 것들로 사망한 사람의 사생활을 함부로 해체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죽은 이의 사생활에 대한 (말들이) 너무 불편하고 또 불편하다. ‘생명존중’은 어디에…”라며 개탄했다.

송혜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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