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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우리 국민 사살한 北 행위에 “남북관계 찬물 끼얹는 격”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추석연휴 특별방역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북한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를 사살한 것과 관련해 “해빙될 듯한 남북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미우나 고우나 (남북이) 소통해서 평화를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번 일이 큰 장애로 발전하지 않게 하려면 하루빨리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해야 양쪽이 승복할 수 있지 않겠나”며 “공동으로 (조사를) 못할 이유도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씨의 사망 경위를 두고 남북의 발표가 엇갈리는 만큼 공동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하자는 것이다.

정 총리는 또 “군사적 충돌 등을 예방하던 군사 통신선이 있었다면 이번에도 불행한 일을 면했을지 모른다”며 “군사 통신선을 비롯해 남북 간 소통 채널이 복원되는 게 양측을 위해 모두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6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면서 남북 간 모든 공식 연락채널을 끊긴 상태다. 당시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을 비롯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통신시험연락선(기계실 시험통신) 등을 모두 차단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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