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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68대 1…역대 최고 예상


올해 서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9월 서울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평균 68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2001년(61.5대 1)보다 높은 것으로 연말까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월 수색증산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경우 10개 주택형 가운데 3개가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분양가 통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청약시장에 수요 쏠림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첨가점도 고공 행진하는 모습이다.

올해 9월까지 청약 접수를 받은 서울 민간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6148가구의 당첨가점 평균을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60점 초과 70점 이하 구간의 가구수가 3500가구(56.9%)로 가장 많았다.

가점평균 50점 초과 60점 이하로 당첨된 2144가구(34.9%)와 합하면 전체 일반공급 물량의 90% 이상이 평균 50점 초과 70점 이하 가점자에게 돌아간 셈이다.

작년 같은 기간 서울에서 접수한 일반공급 7514가구 가운데 가점평균 50점 초과 70점 이하 구간 당첨 가구수가 4289가구(57.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올 들어 당첨 안정권에 드는 청약가점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재건축 규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주택 공급 감소가 예상되는 강남3구의 경우 가점 커트라인이 작년 25점에 비해 높아진 46점으로 조사됐다. 또한 만점 당첨자가 없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양천구 신목동파라곤 2개 단지의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형에서 만점통장(84점)이 등장하기도 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9월까지는 분양 승인을 서둘러 받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아파트가 없었지만 이후 분양가상한제 주택이 공급될 경우 가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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