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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두산과 KIA, KT와 LG… ‘가을야구 쟁탈전’ 진행중

3위 KT는 4위 LG와 2~4일 3연전
5위 두산은 6위 KIA와 2~4일 3연전


2020년 한국프로야구에선 ‘가을 야구 쟁탈전’이 한창이다. 선두 NC 다이노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와 5게임 차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2~6위까지의 격차는 1~2.5게임 차로 추석 경기 내내 변동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추석 이후에 누가 5강에서 밀려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4일에는 28일 기준, 3위 KT 위즈와 1 게임 차인 4위 LG 트윈즈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5위 두산 베어스는 1게임 차로 추격 중인 6위 KIA 타이거즈와 잠실 홈구장에서 3연전을 펼친다.


두산은 LG와의 2.5게임 차를 극복하고 다시 가을야구 진출 안정세를 보일지 아니면 6위 밑으로 하락할지 갈림길에 섰다. 두산은 29~1일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연전을 펼친다. 한화가 리그 최하위의 성적을 보였지만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두산의 한화 상대 전적은 4승 5패로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다만 두산이 이번 시즌 출루율 0.362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고, 장타율도 높다는 점으로 비춰볼 때 예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기대하는 팬들의 기대도 있는 상황이다.

2~4일에 이어지는 6위 KIA와의 3연전은 두산의 고비이자 기회다. 1게임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KIA로서는 가족이 사고를 당해 미국으로 돌아간 에이스 에런 브룩스의 공백을 메울 토종 투수진의 역투가 절실하다. 게다가 두산은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3패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KIA는 29~1일에 있는 키움과의 3연전이 두산전을 앞둔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 키움을 상대로 6승 7패를 기록하고 있는 KIA는 가을 야구 진출을 노리기 위해선 키움의 고비부터 넘어야 한다. KIA가 팀 방어율(ERA)이 4.85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창단 후 첫 가을야구 진출의 노리는 KT는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KT는 지난 17일 리그 5위에서 10여 일 만에 3위로 껑충 뛰었다. 창단 이후 줄곧 리그 ‘꼴찌’를 담당했던 KT의 변화는 지난해 이강철 감독이 들어오면서부터다. 이 감독은 앞서 “지난해 어려운 경기를 많이 경험했고, 여러 위기를 이겨냈다”며 “덕분에 올해 팀이 정신적으로 한층 성장했으며 팀워크도 많이 좋아졌다”고 달라진 모습을 자평하기도 했다.

KT는 LG와의 경기에 앞서 29일부터 1일까지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펼친다. 삼성과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9승 3패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외야 우익수를 맡은 주장 유한준과 2루수를 맡은 부주장 박경수의 ‘엄마 아빠’ 리더십도 팀이 전력을 낼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LG와 이어지는 2~4일간의 3연전에서의 승패가 KT가 가을야구 안착의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하며 애초 상대 전적 5할을 유지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자는 KT의 전략을 크게 앞섰다. LG는 장타율 0.44로 리그 2위를 KT를 포격전으로 맞설 예정이다. KT는 LG와의 상대전적이 5승 6패로 조금 밀리는 상황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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