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64개국 1000여명 온라인 부천세계비보이대회 성료

35만뷰 중간집계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브레이킹 종목 정식종목 채택 기대감 고조

올장르퍼포먼스 우승팀 한국의 독특크루. 부천시 제공

개인전에서 우승한 미국의 THESIS. 부천시 제공

4대4 배틀에서 우승한 일본의 FLOORRIOI. 부천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도 제5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KOREA)에 대한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 세계 64개국 1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제5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가 온라인 공간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기와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속 진행 인원 최소화 및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통한 철저한 방역 준수 하에 안전하게 막을 내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된 이번 대회의 누적 조회 수는 35만 뷰로 중간집계됐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랭킹 1위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새로운 심사 방식을 통해 비대면·온라인 행사 진행의 모범사례를 제시하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뛰어난 영상미로 대회의 박진감을 보여준 배틀 영상을 통해 심사위원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명 안무가 리아킴, 비보이계 슈퍼스타 홍텐 등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심사위원이 ZOOM을 통한 온라인 심사에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한국의 honor breakers, 1millon, 노르웨이 quick crew 등 세계 최고의 팀이 스페셜 게스트로 자리를 빛냈다.

대회 첫날 치러진 1:1 비보이 개인전은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16인의 열띤 경쟁 끝에 미국의 THESIS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부로 진행된 올장르퍼포먼스에서는 독특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한국의 독특크루가 맞붙은 10팀 중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둘째날에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월드 파이널 4대4 단체전이 리그전으로 펼쳐졌다. 일본의 FLOORRIORZ가 네덜란드의 RUGGEDS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대회 우승 향방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동률 상태에서 아슬아슬하게 갈린 점도 관전 포인트였다.

대회를 주관한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29일 “코로나19 영향으로 문화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자그마한 문화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브레이킹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문화행사가 코로나 19로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지만, 새롭게 시도된 온라인 세계대회 방식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상황이 안정돼 부천마루광장에서 시민 여러분을 찾아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0월에는 BBIC 공식 채널과 부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비보잉 워크숍이 공개된다. 누구나 비보잉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는 과정이 마련된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