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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중심도시 조성사업 날개…우수기업 유치 활발

제타뱅크, 헬스허스와 37~38번째 업무협약 등 우수기업들과 잇따라 동맹 맺어


광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날개를 달고 있다. 음성인식·공간지능·자율주행·의료영상 플랫폼 분야의 국내 우수기업들이 잇따라 광주에 둥지를 튼다.

광주시는 “AI로봇 제조·개발 업체 ㈜제타뱅크, 원격 의료영상 판독 선두기업 ㈜헬스허브와 광주형 AI 비즈니스 기반조성을 위한 37~38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협약 기업의 현지 법인설립과 지역사무소 설립을 지원하고 해당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과 인재육성 등에 적극 나서게 된다.

지난 2015년 창업한 ㈜제타뱅크는 지능형 로봇제조와 하드웨어·음성인식 기술개발 업체다. 은행창구 등에서 민원인을 안내하는 터치형 AI기능이 탑재된 ‘제타로봇’과 방역·공간멸균로봇, 복합예방키트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의료영상 전송·교류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헬스허브는 2012년 설립 이후 국내 100여개의 대형 병원 등에 헬스케어IT 솔루션 개발을 통해 원격 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원격 판독시장의 60%를 점유한 이 업체는 의료영상을 보관하고 공유하는 개인의료영상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두 업체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광주법인·지역사무소를 설립하고 AI로봇과 헬스케어 분야 인재육성,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월 광주 AI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드림TF팀 출범식을 갖고 우수기업 유치에 힘쏟고 있다. 연말 안에 핵심사업인 ‘AI집적단지’를 착공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인코어로부터 투자협약 5개월 여만에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인코어P&P) 광주법인 설립을 이끌어내는 등 투자·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7~8월에도 국내 다수의 AI분야 우수기업들과 광주형 AI비즈니스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각 기업의 본사이전 등을 통해 광주 AI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광주 AI중심도시 만들기 추진위’를 구성하고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6개 분과위별로 AI중심도시 광주의 비전과 청사진을 단계적으로 실현해가고 있다.

AI산업 불모지나 다름없던 광주에 AI집적단지를 구심점으로 세계 10위권 초대형 데이터센터·AI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해 AI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1단계로 첨단3지구 4만6200㎡에 4116억원을 투입해 AI융합을 촉진하는 AI집적단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AI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적요소가 될 것”이라며 “기업 맞춤형 광주 AI생태계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창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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