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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가장 둥근 보름달, 2일 새벽 하늘 보세요

추석 당일 전국에 구름 많을 전망

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선임연구원 촬영

올해 추석 때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는 때는 2일 오전 0시20분이 될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추석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 1일 오후 6시20분에 뜬다고 밝혔다.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일 오전 0시20분이다. 달이 뜨는 시간은 부산 오후 6시11분, 대구 13분, 대전 18분 등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때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 날인 2일 오전 6시5분이다. 따라서 2일 달이 지기 직전 서쪽 지평선 가까이에서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다만 달이 지기 직전에는 지평선 부근에서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에서 육안으로 보름달을 가장 보기 좋은 시간은 자정이 지난 2일 새벽이다.


보름달이 항상 완전히 둥글지 않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설명했다. 먼저 음력 1일의 합삭 시각(달이 태양과 같은 방향을 지나가는 때)이 24시간 중 어느 때인가에 따라 보름날 떠오르는 달의 위상 차이가 발생한다. 또 달의 공전 궤도가 타원이어서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 반대(망)까지 가는 데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이유도 있다.

기상청은 추석 당일 전국에 구름이 많지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부지방은 저녁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이다가 자정 무렵부터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은 낮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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