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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사망’ 공무원 수색에 선박 35척·항공기 7대 동원...“특이점 없어”

해양경찰이 25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 정박한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의 해상조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이후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한 군경의 수색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1일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47)씨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연평도와 소청도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해군 함정 26척과 관공선 9척 등 선박 35척과 항공기 7대가 동원됐다.

해경은 이씨의 시신이나 소지품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으로 떠내려올 가능성에 대비해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까지 가로 96㎞, 세로 18.5㎞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해군과 함께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같은 구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지난 29일 연평도 실종 공무원 중간수사 발표에서 “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본인의 이름, 나이, 고향 등 신상 정보를 북측에서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다”며 “정황만 갖고 월북을 단정한 것이 아니라 국방부가 북측에서 확인한 자료를 보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이씨 월북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날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이번 사건 이후 정부에서는 단 한번도 연락이 없었다"며 "해경 발표 전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장조사와 시뮬레이션 통한 여러가지 공법의 제시인데 뭐가 급했는지 다시 월북 프레임을 씌웠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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