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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토론서 날선 공방...트럼프·바이든 ‘연방대법관 지명’ 두고 설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첫 TV토론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현지시간) 첫 TV토론에서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 문제를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원의 별세로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은 대선판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승리했으므로 후임 연방대법관을 곧바로 지명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지명했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기다려야 한다”며 대선 승자가 후임을 지명해야 한다고 맞섰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우위의 대법원을 구성해 건강보험개혁법을 위헌으로 만든 뒤 2000만명의 미국인에게서 의료보험을 없애려 한다며 주제를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당은 사회주의 의료로 가고 싶어한다”며 반박했고 바이든 후보는 “그 정당은 나다. 나는 민주당”이라고 받아쳤다.

이날 토론은 개인신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연방대법관, 경제, 인종과 폭력, 선거의 완전성 등 6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점잖은 분위기에서 시작된 토론은 이내 과열돼 서로의 말을 끊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바이든 후보가 “나는 그의 거짓말을 규탄하려고 여기에 있는 게 아니다. 모두가 거짓말쟁이를 알고 있다”고 몰아붙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조, 당신이 거짓말쟁이야”라고 응수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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