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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남은 대선, 오바마도 유세 나선다… 바이든 지원사격

대선 3주 남기고 현장유세 합류 전망
흑인·라틴계·청년층 표심 결집 기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혁신소통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대선을 3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설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오바마)는 우리 선거전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선거 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위한 현장 유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바이든 지지를 선언한 오바마는 그간 주로 온라인 측면에서 바이든을 지원해왔다. 그는 정치모금과 투표 참여 독려, 찬조 연설 등을 해왔지만 현장 유세 지원에 뛰어든 적은 없다.

바이든과 오바마는 서로의 관계를 ‘브로맨스’로 부를 정도로 친했지만 바이든의 대선 출마에 오바마는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여왔다. 올해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는 오바마가 바이든의 출마를 만류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이유로 오바마는 바이든과 적극적으로 결합한 오프라인 지지 활동은 거의 벌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의 출격 소식에 민주당은 오바마가 24개 주 유권자에 투표를 독려하는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오바마의 현장유세 합류가 흑인과 라틴계, 청년층 등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오바마가 재임 당시 의욕적으로 추진한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이 노인층의 표심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바이든은 노인층이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보건 위기계층으로 전락했다며 오바마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는 특정 경합주를 공격적으로 공략하기보다는 경합주 여러 곳을 두루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주 등에는 ‘나홀로 유세’에 나설 만큼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도 꾸준한 바이든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바마 여사는 이날 자신이 주도하는 비영리 기구인 ‘우리 모두 투표할 때’가 다음 주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한 흑인 운동선수와 연예인들과 협력해 조기투표 참여 운동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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