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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포초, 시골학교 장점 극대화해 미래학교 모델 제시

경기도교육청, ‘경기미래학교 우수사례’ 여주 이포초등학교 소개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여주 이포초등학교가 소규모 시골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의 미래학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포초는 원격수업을 발달단계에 따라 1~2학년 학생들은 EBS방송을 보면서 수업참여가 가능한 학생 수준에 맞춘 학습꾸러미를 담임교사가 제작해, 수시로 가정에 전달하고 개별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3~6학년 학생들은 전원이 줌(Zoom)을 활용해 아침 모임에 참여해 학습주제를 안내받고 수업의 특성에 따라 재구성한 주지교과 위주의 실시간 화상 수업을 실시한다.

이포초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원포인트 전문적학습공동체’ 통해 온라인 수업 도구들의 장단점을 익혔다.

학교 전체에 무선인터넷망을 설치하고 전교생 1인 1기 지원이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보유해 활용한 경험 덕분에 학생들은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기 조작에 익숙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G Suite for Education’서비스를 통해, 학생계정 개설, 클래스룸 플랫폼으로 출석과 수업, 과제확인과 피드백의 전 과정을 진행했다. 원격수업을 하는 교사의 교실에는 2대의 고화질 웹캠과 마이크, 액정태블릿을 지원해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특히 이포초는 2018년 이후,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SW교육과 AI교육 선도학교, 로봇창의교실과 미래교육 중점학교를 운영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핵심적인 역량으로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향상에 주목했다.

이에 정규교육과정 외에도 창의적 체험 활동과 학생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창의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을 기르기 위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포초는 지난 3년간 기획과 실행과정을 통해 학교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토대로 통합공간을 만들고 마을도서관 중심의 학교공간을 재구조화했다. 전문가와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이 모여 소통해 마스터플랜을 구축하고, 과거의 학교에서 볼 수 없는 공간을 만들어 미래형 공간에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교정 곳곳에 자리 잡은 다양한 형태의 쉼터와 카페테리아, 학습 공간 등에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고, 스마트기기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김경순 이포초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가꾸는 학생들과 가르침에 있어 정성을 다해주시는 선생님들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새로운 공교육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데에 이포초가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월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공동체와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2030 경기미래교육의 비전(나를 알자, 함께 가자, 내일을 열자)과 정책(개방적 학교체제,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과정, 학습자 주도성을 위한 학습환경, 지역거버넌스 기반 교육행정)을 발표하고 교육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공교육 제도를 벗어나 선제적으로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통합운영학교, 미래국제학교, 해리포터학교, 생태적 가치와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을 추구하는 생태 숲학교 등 유형별 경기미래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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