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트램펄린서 뛰는 벌 받다 숨진 8세 여아

다니엘과 애슐리 슈워츠. CBS

텍사스의 한 커플이 무더위 속에서 8세 여자아이에게 트램펄린을 뛰게 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아이의 친부모가 아닌 보호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폭스뉴스는 대니얼(44)과 애슐리 슈워츠(34)가 제이린(8)에게 더위 속에서 쉬지 않고 트램펄린을 뛰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둘은 살인 혐의로 엑터카운티 법집행센터에 수감됐다.


앞서 8월 29일 텍사스주 오데사 경찰은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로커스트 애비뉴로 출동했다. 제이린은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 부검 결과 제이린은 탈수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데사 경찰은 성명을 통해 제이린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발표했다. 대니얼과 애슐리는 제이린에게 아침을 주지 않은 채 멈추지 않고 장시간 트램펄린 위에서 뛰라고 벌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제이린이 뛰는 동안 물을 주지 않았고, 여아는 결국 탈수증세로 숨을 거뒀다. 아이가 벌을 받을 때 현지 기온은 섭씨 43도까지 올라갔으며, 지면 온도는 65도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니얼과 애슐리가 제이린의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제이린이 위탁 가정에 맡겨졌던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김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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