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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죽일거다”… 학폭 폭로 배후설에 송하예 측 입장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왼쪽 사진)과 가수 송하예. 인스타그램, 더하기미디어 제공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의 학교폭력을 폭로한 배후로 지목된 가수 송하예 측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15일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송하예가 박경으로 인해 사재기 의혹에 휘말렸을 당시, 박경의 학교폭력과 관련된 내용을 댓글로 접하고, 학교 폭력 피해자를 찾기 위해 알아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댓글 쓴 사람을 찾지도 못했고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더하기미디어 대표의 녹취록과 관련해서는 “당시 감정이 격해져있는 상태에서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 홧김에 말한 것일 뿐”이라며 “누가 녹취를 했는지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경에게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네티즌의 폭로글이 지난달 28일 SNS에 올라왔다. 박경은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 받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며 학폭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논란이 재점화된 건 이날 공개된 녹취록 때문이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경 학폭 폭로 배후설 실체, 송하예 소속사 대표 녹취록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더하기미디어 대표는 “박경은 내가 지금 잡은 게 있어 죽일 거다. 그 XX 원래 학교폭력 당한 사람을 결국 찾았다. 내가 그걸 찾으려고 계속 조사했다”며 “사이버 장의사 그런 데도 부탁하고. 진짜 이걸로 죽여야 한다. 가요계 아예 이제 발도 못 붙일 거다. 사재기 원조 블락비인데 정말 열받는다”라고 말했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SNS에 특정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고 적었다.

거론된 가수들은 일제히 박경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은 지난달 박경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박경은 오는 19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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