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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젠지, 8강서 G2에 완패해 탈락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한국)가 G2 e스포츠(유럽)에 완패해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젠지는 18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G2에 세트스코어 0대 3으로 완패했다. 젠지는 이날 패배로 대회에서 탈락했다. G2는 4강에 진출, 오는 24일 담원 게이밍(한국)과 결승 진출 자격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날 젠지는 G2 특유의 현란한 운영에 농락당했다. 젠지는 경기 초반 3개의 드래곤 스택을 독식해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부터 ‘캡스’ 라스무스 빈테르(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 ‘운명’에 연이어 킬을 헌납, 이내 리드를 빼앗겼다.

젠지는 21분경 다시 ‘운명’에 휩쓸려 3데스를 당했다. G2의 내셔 남작 사냥을 허용했다. 이들은 27분경 미드에서 과감하게 교전을 전개했지만 역으로 에이스를 내줬다. 29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 배수진을 쳤지만 두 번째 에이스가 나왔다.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젠지는 이날 내내 ‘캡스’를 막지 못했다. 2세트에 나선 젠지는 앞선 세트에서 G2가 선보였던 카밀-니달리-트위스티드 페이트 조합을 역으로 꺼내들었다. 그러나 조합 완성도에서 상대방과 현저한 차이가 났다. 난타전에서 ‘캡스’에게 대량의 킬을 헌납한 젠지의 전선은 점점 뒤로 후퇴했다. 결국 28분, 젠지가 에이스를 내준 직후 백기를 들었다.

젠지는 3세트에서 완전히 헤드셋을 벗었다. 젠지는 10분경 3킬을 챙기며 앞서 나가는 듯했지만, 16분경 엉성한 진형으로 전투에 임했다가 대패해 게임 주도권을 내줬다. 젠지는 23분경 ‘라스칼’ 김광희(볼리베어)의 분전으로 4킬을 획득,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패배해 그간 거뒀던 이득을 모두 잃었다.

젠지는 ‘룰러’ 박재혁(이즈리얼) 중심으로 배수의 진을 쳤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성장 격차를 좁힐 수는 없었다. 미드에서 뒤를 잡힌 젠지는 곧 에이스를 내줬다. G2가 젠지의 미드로 진격해 게임을 마무리했고, 젠지의 2020시즌이 끝을 맞았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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