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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공포 확산… 이번엔 제주서 60대 남성 사망

19일 예방접종 후 21일 사망

연합뉴스

제주에서 첫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21일 제주지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사망자(69)는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로, 19일 오전 9시경 제주시 소재 민간 의료기관을 찾아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맞았다.

20일 오전 4시쯤부터 몸살 기운과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났고, 출근후 열이 나자 오전 10시경 접종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이어 같은 날 밤 11시57분경 호흡 곤란 증상으로 119 구급대에 의해 한마음병원으로 이송, 21일 0시 10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가 맞은 백신은 녹십자가 생산한 ‘지씨플루코드리밸런트(Q60220030, 어르신용)’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사망자와 같은 백신을 맞은 도내 접종자는 19~20일 양일간 190명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을 상대로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정보가 확인될 경우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를 통해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431건이 접수됐다.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154건, 무료접종자가 277건이며, 국소 반응 111건, 알레르기 119건, 발열 93건, 기타 104건이었다.

사망 사례는 21일 현재 9건이 접수됐으며, 제주 사망자는 이 중 여섯번째다. 제주 사망자에 대한 부검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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