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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경찰 노고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우한 교민 생활시설로 제공됐던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경찰의 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제74주년 기념식에만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다. 이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우한 교민들이 국내로 철수했을 당시 임시생활시설로 제공된 바 있다. 현재는 생활치료센터로 활용 중이다. 아산시민들과 감염병 극복 모범 사례를 만드는 등 경찰의 봉사와 헌신을 상징하는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이번 기념식 장소로 선정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지난해 1000여명이 모였던 기념식은 올해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고려해 130여명이 모이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창룡 경찰청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순직 경찰관 유족들과 경찰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 최남단 마라도, 최서남단 가거도의 현장 경찰관들이 참여했다. 경찰이 최초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차세대 무선통신망(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해 가거도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가거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정규 경위가 현장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애국가 제창은 마라도에서 근무하는 현장 경찰관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올해의 경찰 영웅 현양 순서에서는 고(故) 이준규 총경과 고 유재국 경위에 대한 현양이 진행됐다. 고 이 총경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부당한 강경 진압 지시를 거부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했다. 유 경위는 지난 2월 한강에서 인명구조에 나서다 순직했다.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대전지방경찰청 김종범 총경을 비롯한 총 459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국제 테러단체가 한국의 코로나19 백신개발연구소를 습격, 연구원을 납치하고 정보 유출을 기도하는 상황을 가정한 경찰특공대의 대테러 진압 전술 시연도 펼쳐졌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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