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검사 접대 의혹’ 본격 수사…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1조 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연합뉴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제기한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21일 검사 출신 A변호사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법무법인을 압수수색했다.

A변호사는 라임자산운용(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의 옥중서신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공개한 옥중서신에서 자신의 라임 사건 변호사였던 A변호사와 함께 지난해 7월 서울 청담동에서 현직 검사 3명과 술자리를 했다고 말했다. 또 이 3명 중 1명이 이후 라임 수사팀의 책임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공개한 2차 옥중서신에서도 “A변호사와 검사 3명에 대한 술 접대는 확실한 사실”이라며 “이들은 예전 대우해양조선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A변호사는 현직 검사에게 술 접대를 한 사실이 없으며, 라임 사건과 관련해 검찰 측에 어떠한 청탁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의 첫 입장문이 공개된 뒤 사흘간 구치소에서 김 전 회장을 접견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 등 일부 인물을 특정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라임 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검사들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