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국감 출석… 추미애 겨냥 ‘작심발언’ 주목

21일 출근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사진)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가 검찰 비위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22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개 발언을 한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법제사법위의 대검찰청 국감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의 현안 질의에 답변한다. 특히 그는 라임 사기 사건에서 검사·야권 비리에 대한 소극적 수사 지시 의혹, 가족·측근 의혹 등에 관해 해명할 것으로 보여 여당 의원들과의 설전이 예상된다.

그는 또 여권발 사퇴 요구를 일축하며 ‘검찰 중립 수호’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성찰과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수위 높은 공세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유지한 것도 국감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얘기가 검찰 내부에서 나온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을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놓을 경우 법무부-대검 간 갈등은 절정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3일 ‘검언 유착’ 의혹 수사 지휘에서 배제된 후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자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라고 밝혀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윤 총장이 지난 8월 ‘전체주의’ 발언 이후 유력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등 부작용을 겪은 터라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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