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이상반응, 올 상반기만 306건…“인과관계 없다”


올해 상반기 독감 백신으로 이상 반응을 일으킨 사례가 306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이후 한 해 평균 독감 백신 이상 반응으로 보고된 사례는 2700건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5년 반 동안 총 1만3769건의 이상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3743건, 2016년 1469건, 2017년 2780건, 2018년 3094건, 2019년 2377건, 2020년 1~6월 306건이다.

식약처는 독감 백신의 주요 이 상사 사례가 주사 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 등으로, 부작용은 백신과의 인과관계 여부와 관계없이 보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망 보고 건수 역시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없었다고 한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이 보고된 건 최근 5년간 15건, 최근 10년간 17건이다.

남 의원은 “전문가들은 사망과 같은 독감 백신 이상 사례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며, 대부분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거나 이상 사례의 원인이 백신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밝히고 있다”며 “사망 사례가 발생한 접종 백신이 서로 다른 제조회사의 백신이며, 같은 의료기관에서 접종한 다른 분들에게서 특별한 이상 사례가 없는 것으로 볼 때 예방접종을 중단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11건으로 늘면서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등을 진행 중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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