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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엔젤스앙상블, 대학로 이음홀 ‘꿈꾸는…’ 공연

통합교육 현장 장애학생 가르치는 교사들 비대면 공연 다수 관람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전직원 관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직원 2명 관람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 참여 공연형 법정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로 선정한 드림피플예술단 소속 자폐청년 김총명씨가 영상스토리에 등장해 자신을 예술가로 인정해준 한 걷기대회 현장에서 직업예술가로 살고 싶은 소망을 말하고 있다. 이 영상은 22일 대학로 이음홀에서 공개됐다. 정창교 기자

국민엔젤스앙상블 단원들이 22일 대학로 이음홀 '꿈꾸는사람들의 노래 공연'에서 You raise me up을 연주하고 있다. 이 곡은 인천 라면형제 중 동생의 죽음을 애도하는 곡으로 이날 연주됐다. 정창교 기자







발달장애인 보컬 파란북극성이 22일 대학로 이음홀에서 '사랑을 했다'를 노래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22일 대학로 이음홀에서 신광호씨와 딸 김지윤씨, 김영실씨와 아들 이기호씨가 꿈꾸는마을의 주제가 창작곡 '나는 꿈을 꾼다'를 노래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국민엔젤스앙상블 소속 박진현 단원이 22일 대학로 이음홀에서 창작곡 '누나는 물먹어'를 노래하고 있다. 이 노래는 국민엔젤스앙상블 연습공간이 자리잡고 있는 인천지하철 간석오거리역 인근 한 식당에서 단원들끼리 오고가는 말을 스케치한 가사말에 작곡가 소현진씨가 곡을 붙여 탄생했다. 정창교 기자

22일 대학로 이음홀에서 평화도시 타악퍼포먼스팀이 새옷을 입고 연주에 앞서 심호흡을 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22일 대학로 이음홀에서 국민엔젤스앙상블 4중주팀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주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22일 대학로 이음홀에서 초등학교 1학년 때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뒤 기적적으로 깨어나 노래를 하게 된 신예지씨가 가수 김선동씨가 작곡한 '독수리 날개같이'를 그룹사운드와 함께 노래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한봄(왼쪽부터) 김총명 한가을씨가 22일 대학로 이음홀에서 창작곡 '세상은 블루야'(작사 정창교 국민엔젤스앙상블 단장, 작곡 한가을)를 부르기위해 목소리를 가다듬고 있다. 이 곡은 이 무대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 정창교 기자






국민엔젤스앙상블(수석 비올라 백승희 단원)이 22일 오후 6시 대학로 이음홀에서 개최된 ‘꿈꾸는사람들의 노래’ 공연에서 You raise me up 등을 연주했다.

이날 연주는 지난달 14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어머니가 없는 상태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나 크게 다친 뒤 전날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중 숨진 ‘인천라면형제’ 중 동생(8)을 애도하는 의미도 담아 뭉클한 순간이 많았다.

특히 이 공연은 장애인복지법 제25조(사회적 인식개선 등)에 따라 법정 의무교육으로 국가 및 지방지단체의 장,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교육기관 및 공공단체의 장은 매년 소속 직원·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결과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해야하는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실시된 이날 공연은 전체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해 현장공연을 진행하고, 실시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국의 장애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통합교육 현장의 특수교사들이 다수 참여해 관람했다.

또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직원 2명은 직접 현장 공연을 관람하며, 쉼없이 박수를 치는 등 감동하는 모습이 열력했다.

인천 서구청과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등에서도 이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를 비대면으로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중증장애인들이 참여한 드림피플예술단이 공연형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를 40분가량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콘텐츠는 기존 공연과는 달리 10년간 집에서만 살던 시각장애 겸 자폐성향의 피아니스트 안계범(36)의 연주와 초등학교 1학년때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가 된뒤 기적적으로 깨어나 살아가고 있는 신예지 등의 사연이 스토리영상으로 소개되면서 관객들을 눈물바다로 만들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인천시 장애인 문화예술 인프라구축 공연의 하나로 진행된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창작곡 ‘세상은 블루야’(작곡 한가을)가 공개된 순간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를 가지 못해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화재로 숨진 인천 ‘라면형제’의 동생 죽음을 애도하는 의미를 담아 자폐청년 보컬 김총명씨와 싱어송라이터 한가을씨와 동생 한봄양이 부른 이 곡은 매년 한번이라도 기억해야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방송인 임주연씨는 “창작곡이 많아 좋았다”며 “‘세상은 블루야’는 당장 음악방송에서 틀어도 좋을만큼 아주 좋은 곡”이라고 칭친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공연을 기획한 (사)꿈꾸는마을 관계자는 “전날 안타깝게 숨진 인천 화상형제 동생의 죽음을 애도한다”며 “발달장애인 그룹사운드의 장애인식공연이 학교현장에서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인천시 장애인 문화예술 인프라구축 공연으로 추진됐다. 국민일보사가 주관하고, 인천도시공사가 협찬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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