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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생 ‘글로벌 역량’ 7위…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측정한 각국 학생의 ‘글로벌 역량’ 평가에서 한국이 7위에 랭크됐다. 싱가포르 캐나다 홍콩 스코틀랜드 대만 스페인이 한국보다 점수가 높았다. OECD가 정의한 글로벌 역량이란 ‘세계적 및 상호 문화적 사안을 설명하고, 서로 다른 관점과 시각을 이해하며, 서로 다른 배경의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집단 웰빙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행동하는 능력’이다.

교육부는 OECD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연구(PISA) 2018 글로벌 역량’ 결과를 분석해 22일 발표했다. OECD는 그간 15세 이상 학생들의 읽기 수학 과학 소양을 평가해 발표해왔다. 이번 평가에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 하나인 글로벌 역량을 최초로 측정했다.


글로벌 역량은 설문조사와 인지적 평가를 통해 측정했다. PISA 2018에 참여한 79개국(회원국 37개국, 비회원국 42개국) 중 학생 설문은 66개국, 인지적 평가는 27개국이 참여했다. 27개국이 참여한 인지적 평가에서 한국 학생은 509점을 받았다. 전체 평균점수 474점보다 35점 높은 점수다. 싱가포르가 576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캐나다 554점, 홍콩(중국) 542점, 스코틀랜드(영국) 534점, 대만 527점, 스페인 512점 순이었다. 한국은 스페인·크로아티아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평균점수는 일곱 번째로 높지만 6~8위권이라는 것이다.

OECD 측은 평가에 참여한 27개국의 학생 평균 점수를 높은 순으로 나열하면서도 “글로벌 역량은 다차원적이고 복합적이기에 순위 없이 국가별 평균 점수만 산정하여 제시했다”며 서열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여학생 점수가 전반적으로 높게 측정됐다. 한국은 여학생 평균점수가 518점으로 남학생(500점)보다 18점 높았다. 27개국 가운데 26개국에서 여학생 평균 점수가 남학생보다 높았으며, 평균 점수차는 26점이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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