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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軍 간부가 아들에 죽 심부름? ‘전달자’ 밝혀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특혜 의혹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 군 복무와 관련한 특혜 의혹에 대해) 저나 의원실은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며 “음해성·허위 제보자는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김 의원의 아들이 군복무 중 장염을 앓자 간부들이 부대 밖에서 죽을 사다 줬고, ‘죽 심부름’은 최소 두 차례 이상이었다고 전날 보도했다.

매체는 “당시 국방부 국회 협력 담당이 부대 관계자에게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 아들이 보직 변경 이후에도 생활관을 옮기지 않는 특혜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죽 배달 의혹에 대해 “차남이 장염으로 입원한 후 생활관으로 돌아오자 행정반장인 김모 중사가 ‘많이 아프다며? 이거 먹어라’라고 죽을 줘서 감사히 받은 적이 있다”며 “차남은 한 번 받았다고 하며 전달자를 밝혔다”고 해명했다.

이어 “KBS는 최소 두 차례 아들이 죽을 지정해서 간부가 전달까지 했다고 보도했으니 나머지 전달자를 밝히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생활관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차남은 일과 근무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주·야 교대근무를 자원해서 복무했다”며 “명령에 따라 정해진 날에 생활관을 옮겼다”고 반박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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