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부동산 영향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인천 송도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포인트 하락해 3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10월3주차(20~22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응답자의 43%가 긍정 평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45%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5%, 모름·응답거절은 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반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50대는 동률을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54%를 기록하며, 긍정률 23%를 크게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2%, 중도층에서 41%, 보수층에서 1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 1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32%)였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순이었다.

직무 수행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북한 관계’(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순이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평소보다 소수 응답 항목이 많았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측은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도 여러 분야로 흩어져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의혹,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 등을 둘러싼 논란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17%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그 외 정의당은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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